미국은 러시아를 견제하기 위해 독일에 미군을 주둔시키고 있다. 냉전시기가 한창일 때는 30만 명이 넘는 대 병력을 주둔시키고 있었다. 하지만 냉전시대가 끝이 났고 러시아의 위협이 유럽을 침공할 정도가 아니기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을 2020년 9월까지 감축하기로 했다고 한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된 방위비 분담금 압박으로 인하여 우리나라에도 적지 않은 영향이 있을 거라 생각된다.
미국 Defense Manpower Data Center가 2020년 3월 기준으로 발표한 미국 외 주둔하고 있는 미군수가 가장 많은 국가를 알아보도록 하겠다.
1위 일본 55,165명
2위 독일 34,674명 (25,000명으로 감축 예정)
3위 한국 26,184명
4위 이탈리아 12,353명
5위 영국 9,394명
6위 바레인 4,074명
7위 스페인 3,227명
8위 아랍에미레이트 2,502명
이다.
주한미군의 전력은 ?
위 순위는 자료가 없는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시리아 등은 제외한 결과이다.
만약 독일이 25,000명으로 미군의 숫자를 감축한다면 우리나라가 일본을 이어 세계 2위 미군 주둔 국가로 올라서게 된다.
하지만 한미 방위비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되지 않는다면 주한미군 감축이 이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미중 무역전쟁을 통해 패권전쟁을 하고 있는 미국에 중국을 견제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이기에 한국 미국 두 국가 모두 팽팽한 줄다리기를 이어갈 것이라 예상된다.
이미 미군이 철수한 국가들로는
필리핀이 있다. 필리핀은 1991년 미국과 필리핀의 협정 만료에 따라 1992년 주필미군이 완전 철수하였다. 그 후 2014년 중국의 부상으로 인한 위험요소 증가로 필리핀 대법원이 미군 확대 합현을 결정하고 다시금 주필미군이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대만 또한 미군이 철수한 국가이다. 1979년 미국은 중국과 수교하며 대만과의 방위조약을 폐기하고 미군을 철수시켰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미 국방수권법을 통과시키며 미국재대만협회(AIT) 신청사 경비를 위해 해병대 12명을 파견하려 하였지만 중국의 반발을 의식한 국방장관이 거부하여 무산되었다.
베트남은 1955년 베트남 공화국에 군사고문단을 파견했지만 미국 내 반전 여론 확산으로 1973년 파리 평화협정을 통해 미군을 철수시켰다.
댓글